맛집탐방기

인천 떡볶이 분식맛집, 버무리! 색다른 추억의 맛, 소스에 찍어먹는 계란말이김밥은 별미!!

다먹냠 2022. 4. 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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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은 다먹냠이에요~
대한민국 국민간식 ' 떡볶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가 맛있게 먹는 간식인데요?
저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많이 시켜먹는데 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 등 주로 시켜먹었어요.
항상 먹던 맛이라 감흥을 잃었을 찰나에 인천 떡볶이 맛집을 다녀왔어요.

인천 ' 버무리 ' 떡볶이 맛집!

맛있게 글 써보겠습니다.

인천 버무리 떡볶이집


인천 버무리 떡볶이집은 부평 문화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인천을 잘 몰라서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사람이 북적이고 번화가였어요.
처음 떡볶이집에 들어갔을 때 무엇보다 주방이 너무 깨끗해서 놀랬어요.
보통 튀김류를 조리하거나 분식집 같은 경우 주방이 대체적으로 깔끔하기 힘든 편인데
백종원 선생님이 와서 칭찬해줄 정도로(?) 흠잡을 게 없을 만큼 깔끔해 보였어요.


시그니쳐 메뉴는 당연 떡볶이이고 떡볶이는 순한 맛과 매운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계란말이 김밥이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메뉴라 신기했어요.
그 외에는 다른 분식집과 비슷하게 튀김류, 순대, 어묵 등이 있어요.

버무리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순한 맛과 매운맛의 떡이 달랐어요.
순한 맛은 평소 자주 먹던 얇은 떡이고, 매운맛은 두꺼운 가래떡이었어요.
보통 맵기 조절은 양념만 달라지지 않나요?

정말 특이하게도 떡도 달라지니 이유가 너무 궁금해요.
(손님이 많아서 못 물어봤는데 혹시나 물어보시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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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떡볶이, 어묵 3개, 계란말이 김밥, 모둠튀김(5개)


키오스크를 통해 매운떡볶이, 어묵3개, 계란말이김밥, 모둠튀김(5개)을 주문했어요.
이렇게 주문한 가격은 12,500원!
괜찮은 구성이지 않나요?

저 가격에 떡볶이부터 튀김, 어묵, 김밥까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매운 떡볶이


매운 떡볶이는 생각보다 많이 매웠어요.
제가 매운 걸 못 먹는 편은 아니지만, 잘 먹는 편도 아니라서 맵찔이분들은 조금 무리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매운맛이 사뭇 다른 매운맛이었어요.

다른 분식집의 매운맛들은 인위적이고 그냥 정말 매운맛이구나 하는데
버무리는 옛날 시장에서 먹는 떡볶이처럼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운맛이에요.

진짜.. 음.. 신토불이 아차산 떡볶이를 드셔 본 사람들은 아실 텐데 뭔가 비슷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떡볶이 맛이었어요.
저는 그 맛의 떡볶이를 너무너무너무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매워도 흡입했습니다.

계란말이 김밥


처음 접해보는 계란말이 김밥!
계란말이 김밥을 처음 본다고 신기하다고 하니 문명에 뒤쳐진 사람 취급을 당했어요.
김밥말이 계란인지 김말이 계란인지 조리방법도 궁금하고 참 신기했어요.


계란말이 김밥 속은 밥과 맛살, 우엉 이게 전부였어요.
" 뭐 이리 성의 없게 만들었어! " 했지만 가끔은 성의 없어 보이는 음식도 맛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소스를 안 찍고 맛보았는데 맛살과 우엉, 계란이 정말 조화가 잘 돼서 너무 맛있었어요.


본연의 맛을 느끼고 합격했으니 소스에 찍어서 먹어봤어요.
매콤하고 달짝한 소스와 계란말이 김밥은 짝꿍으로 꼭 주문해야 할 것 같다고 느꼈어요.
계란말이 김밥만 먹어도 맛있지만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맛에 소스를 찍어먹으니
심심하지 않도록 입속을 즐겁게 해 줬어요.


모둠튀김


저는 보통 분식집에서 튀김을 잘 시키지 않는데, 미리 튀겨져 있는 튀김들이
눈으로만 봐도 보통 오래돼 보이지 않아 시켰어요.

오래된 튀김들은 튀김에 기름이 흡수되어 머물면서 반짝이고
접시에 기름이 많이 묻는데, 버무리 튀김은 합격이었어요!

가끔 기름을 너무 많이 쓰고 갈질 않아서 튀김에서 기름 냄새가 나는 곳도 많이 봤는데
버무리는 튀김에서 기름 찐 내가 안 나고, 바삭바삭한 게 맛있었어요.


어묵 3개


여러분들은 어묵 국물에서 잔치국수 맛이 난다면 믿어지시나요?
포장마차에서 먹는 종이컵에 어묵 국물, 간장 스프레이 두 번도 맛있지만 버무리 어묵도 너무 맛있었어요.
어묵을 먹으며 잔치국수를 먹는 기분이랄까?

매운 떡볶이가 속을 후끈후끈하게 만든다면 어묵 국물로 달래주는 계란찜 같은 존재..
어묵도 오래되어 흐물흐물한 어묵이 아니라 탱탱한 어묵이었고, 간장에 찍어먹어도 소스에 찍어먹어도 굿굿!



전반적인 평가

위생적이고 청결한 주방이 너무 맘에 들었어요.
떡볶이 맛이 색다른 맛이에요.
엽떡, 신전, 응떡 등 다양한 떡볶이 브랜드들은 서로 비슷한 떡볶이 맛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너무 신기한 맛이었어요.
다른 떡볶이집은 그냥 매운맛이라고 표현한다면
'버무리'는 맛있는 매운맛이랄까?

계란말이 김밥도 별미 같아요.
이 김밥 하나로 사로잡을 맛은 아니지만
젓가락과 숟가락 같은 느낌.
떡볶이를 먹는다면 꼭 같이 시켜야 되는 의무! 가 아니라 강제!입니다.

그 외 메뉴들도 맛있고 깔끔했습니다.




언제든지 간편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 떡볶이
매번 먹던 떡볶이지만 좀 색다른 맛의 떡볶이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남녀노소 즐겨먹는 간식 떡볶이 맛집 '버무리 떡볶이 ' 포스팅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