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은 다먹냠이에요~
여러분들 ' 우렁쌈장 '이라는 음식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는 어렸을 때 시골에서 할머니 손에 자라 우렁쌈장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어요.
우렁이를 잡아다가 된장에 넣고 볶아 찐 호박잎에 싸 먹으면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도 충주에서 우렁쌈밥 맛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 왕우렁이 쌈장 전문 오복 쌈밥 '
맛있게 글 써보겠습니다!
오복 쌈밥
오복 쌈밥집은 처음부터 궁금증이 가득한 식당이었어요.
" 아니 여기에 식당이? " " 식당 맞나? " 할 정도로 뜬금없는 골목에 식당이 위치해있고,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입구에서 여기가 맞나? 하고 두리번두리번할 정도로 일반 가정집 같았어요.
문마저도 가정집 같은 식당..
진짜 가정집 같지 않나요?
마치 들어가면 주거침입죄가 성립될 것 같은 가게예요 ㅋㅋ
그렇지만 걱정 안 하시고 들어가도 돼요.
들어갈 때는 남에 집 들어가는 기분이지만 나올 때는 친정집(?) 할머니네(?) 집밥(?) 우리 집(?)이라고 생각이 바뀌거든요!
이 가게가 가정집 같은 느낌인 이유는 오복 쌈밥집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든 거라고 해요.
그래서 입구도 가정집 같고, 들어가 보면 더욱더 가정집 같아요.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지만, 방세 개에 거실 하나 주방 하나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일반 가정집 주택이랑 구조는 비슷해요.
식당이 예쁜 인테리어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런 쪽에 비용을 아껴서 음식값에 따로 추가된 요금이 없는지 가격이 저렴했어요.
그래서 ' 충주시 착한 가격 모범 업소 ' 에 선정됐나 봐요.
오복 쌈밥집의 메뉴판이에요.
메뉴는 우렁이 쌈밥과 제육볶음 딱 두 개인데 뭔가 메뉴가 두 개라 더 전문적으로 보였어요 ㅋㅋ
제육볶음도 맛있다고는 하는데 제육볶음은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돼서
시그니쳐 메뉴로 보이는 우렁이 쌈밥을 주문했어요.
원산지 표시판을 보니 김치와 고춧가루가 국내산이었어요.
식당의 경우 소비가 많아 국내산을 쓰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이 가격에 국내산 김치와 고춧가루를 쓰다니..
사장님은 아마도 장사하시는 게 취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반찬
밑반찬의 맛을 보고는 " 이 집은 틀림없이 맛집일 거야 "라고 말했어요.
과학계에 질량 보존의 법칙이 있다면 저의 맛집계에는 밑반찬 맛집 분명의 법칙이 존재하거든요.
밑반찬의 맛이 말하길 틀림없는 맛집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었어요.
정말 간이 세지도 싱겁지도 않도록 적당하게 배어있고, 특히 저 콩나물무침과 무생채 맛이 정말 맛있었어요.
다만 아쉬웠던 점 딱 하나가 있는데 사진에는 담지 않았지만 같이 나온 콩나물국..
뭔가 비린 것 같기도 하고.. 밍밍한 그냥 맹물 맛이어서 별로였어요..
그건 참아주세요. 다른 게 워낙 맛있으니까요.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몇 가지 쌈들은 직접 재배하신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엄청 싱싱했어요.
우렁이쌈장과 된장찌개
우렁이 쌈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도 같이 나왔어요.
제일 먼저 숟가락을 들어 된장찌게 국물부터 먹어봤는데 그 뒤로는 정신이 혼미해지더니
밥 한 공기가 없어졌어요.
집된장으로 끓인 건지 먹어보면 시골집 할머니 된장으로 끓인 된장찌개 맛이에요.
고깃집이나 한식집 가서 먹어보던 흔한 된장찌개 맛과 달랐어요.
재료로 넣은 건 두부랑 양파 바께 안 보였지만 진짜 구수하고, 깔끔한 된장찌개 맛이었어요.
나온 밥.. 이 밥을 된장찌개와 다 먹고 리필했어요.
두 번째 밥도 이만큼 양을 주시는 거보니
아마도 사장님이 뒷동산을 퍼다가 밥공기에 얹혀놓으시나 봐요.
진짜 고봉밥 중 최고 고봉밥이었어요.
쌈 싸서 우렁이쌈장 얹고 입으로 직행~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무생채랑 콩나물무침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더 맛있어요.
쌈으로 싸서 입 꽉 차게 먹는 그 맛..
글을 쓰면서도 행복한 그 느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전반적인 평가
우렁이쌈장.. 쌈장 종류여서 짤 것 같았지만 정말 딱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요.
또한 들어가 있는 우렁이의 양도 많았는데 먹어도 먹어도 우렁이가 계속 나왔어요.
우렁이의 꼬돌꼬돌한 그 식감과 적당한 쌈장, 쌈과의 조화.. 엄지 척
쌈밥을 나누자면 쌈과 밥인데 그중 쌈! 진짜 싱싱했어요.
정말 주문하면 텃밭에서 바로 따서 씻어서 상에 올린 것처럼
너무 싱싱해서 놀랬어요.
우렁이 쌈밥을 시키면 나오는 된장찌개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가 확실합니다(?)라고 할 뻔..
사실 잘은 모르겠는데 일반 고깃집이나, 기사식당 등의
된장찌개 맛과는 정말 달라요. 더 감칠맛 있고 구수하다고 할까?
옛날 할머니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같아요.
정말 음식들이 다 맛있고 행복한 식사였습니다.
점심메뉴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행복한 점심을 선사해줄 수 있는 식당
오복 쌈밥집 꼭 한번 드셔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점심메뉴로 추천하는 충주 로컬 맛집 오복 쌈밥집!
포스팅은 여!기!까!지
그럼 이만!
'맛집탐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 성안길 닭갈비맛집,일미닭갈비파전, 볶음밥은 필수! (10) | 2022.05.09 |
---|---|
충주 막국수 맛집, 원조중앙탑막국수 충주점, 싱싱한 메밀싹최고! (5) | 2022.05.08 |
인천 떡볶이 분식맛집, 버무리! 색다른 추억의 맛, 소스에 찍어먹는 계란말이김밥은 별미!! (11) | 2022.04.30 |
충주 맛집, 성서동 전티마이 베트남 쌀국수, 월남쌈, 가성비최고 식당 (4) | 2022.04.27 |
치밥은 충주 꾸브라꼬 숯불두마리치킨! 지코바보다 강력추천! (4) | 202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