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상승과 더불어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곡물 가격도 급등하면서 식자재 상승으로 이어져 외식값이 크게 오르고 있어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밖에서 점심을 해결할텐데.. 저는 구내식당이 무료라 체감하지 못했는데 주말에 외식하러 나가면 웬만해서는 한 끼 식사가 만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한국인 점심 주메뉴 국밥, 김밥, 분식 등 너무 올라버린 가격..
뉴스에 따르면 점심과 기름값을 포함해서 직장인들의 기타비용들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해요. 특히 점심값이 너무 인상된 폭이 직장인의 임금 인상보다 높아져 이제는 시급보다 한 끼 식사비용이 높아진 시대가 왔어요. 이런 걸 전문용어로 런치 플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경제대국인 미국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7%나 증가하고, 식품 가격은 10%가 상승했다고 해요. 이는 근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라고 하는데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게 계란 한 판에 8~9천 원 오가는 걸 보고 너무 실감돼요.
또 실감되는 부분이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사랑한 국밥! 정말 한때 젊은이들 사이에서 국밥충이라는 말이 웃돌았을 만큼 가성비 갑인 식사메뉴였는데 국밥 한 그릇에 평균 5~6천 원 하던 게 이제는 평균 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간단하면서 빠르게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김밥도 동일한데요. 김밥 한 줄에 1500원, 2000원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평균 3천 원이나 해요..
외식값 폭등으로 편의점 이용률 증가
외식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직장인들이 선택한 곳은 바로 편의점!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나 인스턴트식품들이 너무 잘 나와서 간단하고 빨리 먹을 수 있어 저도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요? 이러한 편의점이 외식값 증가로 인해 뜻밖에 수혜를 보고 있다고 해요. 뉴스에 따르면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고, 술과 담배, 음료 등이 전체 매출의 비중이 높았던 편의점이 지금은 전체 매출 비중 중 도시락과 인스턴트식품이 60%를 차지할 만큼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편의점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에는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도시락들의 폐기량이 30% 정도였는데 이제는 10% 안팎이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지 직감이 되시죠?
도시락을 챙기는 직장인들의 증가
외식에는 식자재 비용뿐만 아니라 고용비, 세금, 공과금 등 음식을 손님에게 내기 위한 모든 과정을 비용으로 녹여 가격을 측정하기에 귀찮더라도 도시락을 챙기는 직장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물론 식자재 비용도 올라 장을 보는 비용도 만만치 부담되지만 그래도 외식보다는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도시락을 챙겨 다닌다고 하네요.
짤막한 내 생각
상위계층은 이러한 물가상승에도 소비하는 부분에 신경 쓰지 않고 소비하여 코로나로 억압된 소비가 풀리면서 오히려 백화점 매출은 증가했다고 하지만 서민들은 의식주 해결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받아놨던 이자의 변동으로 나갈 돈도 많아지고, 식자재, 기름값, 공과금 등 내 월급 빼고 다 상승되는 이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원래 제가 써가는 이 블로그도 맛있는 걸 먹고, 찾아다니며 그것을 공유하고자 만들었지만 이러한 현실에 돈을 아끼게 되다 보니 포스팅이 멈추게 되어 평소 관심 있는 경제 쪽으로 글을 쓰게 됐어요. 아무쪼록 얼른 이 경제 불황이 해결되어 숨통이 트이고 큰 숨 한번 들이쉬고 싶습니다.
'잡다한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렌버핏한테 사기당한 기분, 하락 속에 할 수 있는 투자방법은? (6) | 2022.07.01 |
---|---|
하늘을 모르고 치솟는 기름값! 언제쯤 내려갈까?? (8) | 2022.06.28 |